흔히있는 기적(ありふれた奇跡, 2009)■ 제 작 : 후지TV
■ 방 영 : 2009.01.08 - 2009.00.00 방송시간 : 목요일 22:00
■ 출 연 : 나카마 유키에 - 나카조 카나 役
카세 료 - 타자키 쇼타 役
진나이 타카노리 - 후지모토 마코토 役
카자마 모리오 - 타자키 시게오 役
토다 케이코 - 나카조 케이 役
마츠시게 유타카 - 칸베 코사쿠 役
키시베 잇토쿠 - 나카조 토모야 役
야치구사 카오루 - 나카조 시즈에 役
이가와 히사시 - 타자키 시로 役
키무라 미도리코 - 안도 리츠코 役
시오미 산세이 - 곤도 役
쿠로사카 마미 - 토키에다 하루미 役
미야타 사나에 - 타에 役
■ 각 본 : 야마다 타이치
■ 연 출 : 타지마 다이스케
■ 주제곡 : Dreams Are More Precious (by 엔야)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z.fujitv.co.jp/arifureta-kiseki/index.html
나카마 유키에와 카세 료가 전하는 상처받은 현대인의 치유기 [흔히있는 기적]
영화 [도쿄!], [구구는 고양이다] 등 주로 스크린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던 카세 료가 처음으로 브라운관으로 팬들과 만난다. 그것도 [고쿠센], [트릭], [나는 조개가 되고 싶다] 등과 같은 다양한 작품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나카마 유키에와 함께 야마다 타이치가 각본을 쓴 [흔히있는 기적]에 출연, 불량 식품에 지친 우리의 몸을 담백한 건강식으로 든든하게 해주려고 기다리고 있다.
전후 방송사를 대표하는 각본가의 한 명으로 드라마 [고르지 않은 사과들]을 비롯 2007년에 방송된 단편 드라마 [별 하나의 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작을 쓴 야마다 타이치가 11년 만에 연속 드라마 각본을 맡은 [흔히있는 기적]은 어느 날 같은 지하철 역에 있던 중년의 남자와 두 젊은 남녀가 중년 남성의 자살 헤프닝을 통해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두 사람이지만, 각자 가족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을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가족들과도 얽히게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고독한 사람들이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로 각박한 요즘 시대에 지친 시청자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2009년을 기다리고 있다.
나카마 유키에와 카세료,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두 사람이 보여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일어나는 기적'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08년을 뒤로 하고 온기가 피어오르는 2009년의 시작이 기대된다.
드라마 정보
천재 각본가 신작에 나카마-가세 커플
여배우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 28, 왼쪽 사진)와 배우 가세 료(加瀨亮, 33, 오른쪽 사진)가 2009년 1월부터 방영되는 후지TV 드라마 <흔해빠진 기적(ありふれた奇跡)>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가지런한 사과들(ふぞろいの林檎たち)>로 유명한 일본 시나리오 업계의 천재 작가 야마다 타이치(山田太一, 74)가 11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7년에 방송된 TBS 드라마 <가지런한 사과들> 이후 무려 11년 만에 천재 작가가 돌아온다. 야마다 작가는 "더 이상 연속극은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마지막에 본 거리(終わりに見た街)> <별 하나의 밤(星ひとつの夜)> <진실과 거짓의 데킬라(本当と噓とテキ-ラ)> 등 특집극에서 꾸준히 수작을 발표해왔다.
이에 개국 50주년을 맞은 후지TV는 <별 하나의 밤>을 함께 작업했던 오사베 소스케(長部聰介) 프로듀서를 내세워 "연속극만이 지닌 긴 호흡의 야마다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간청해 허락을 얻어냈다고 한다.
현재 방송 중인 <바람의 가든(風のガ-デン)>에 이어 2번째 50주년 기념작이 되는 <흔해빠진 기적>은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4명이 함께 사는 여성(나카마 유키에)과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 남자만 셋이 사는 남자(가세 료)가 주인공. "우리들은 흔해빠진 일상을 살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기적이라고 부를 만한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평범한 일상도 아주 사소한 일 하나로 무너질 수 있다.
반대로 아주 작은 미소가 구원이 되기도 한다."는 야마다 작가는 두 사람이 만나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됨에 따라 각자의 가족관계도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릴 계획이라고 한다.
2004년 7월기에 방영된 게츠구(月9) <도쿄만 풍경(東京灣景)> 이후 4년 만에 후지TV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나카마는 "오랜만에 하는 후지 작품에다 야마다 타이치 작가의 각본이라 무척 영광이다. 또 가세 씨와의 공연도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세는 힘을 뺀 연기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최근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硫黃島からの手紙)> 등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는데 연속극은 이번이 처음.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도전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주인공과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야, 세계 최초로 흔해빠진 기적을 노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 여가수 엔야(enya, 47)가 2009년 1월 6일부터 방영되는 후지TV 개국 50주년 기념 드라마 <흔해빠진 기적(ありふれた奇跡)>의 주제가를 담당한다. 엔야가 드라마 주제가를 제공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마음의 상처를 지닌 두 남녀를 그리는 드라마 내용에 감명을 받은 엔야가 자신의 노래 [Dreams Are More Precious]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 노래는 12일에 발매되는 앨범 [눈과 얼음의 선율(雪と氷の旋律)]에 수록되어 있다.
11년 만에 각본을 집필한 야마다 타이치(山田太一, 74) 작가에게 강력한 원군이 나타났다.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디바가 주제가를 맡은 것.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 29), 가세 료(加瀨亮, 34)가 주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는 평범한 생활 속에도 작은 기적들이 넘쳐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독과 절망을 안고 있지만 그래도 작은 희망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남녀를 그리는데 프로그램의 프로듀서가 작년 10월에 런던으로 날아가 엔야와 접촉을 시작했다.
당시 엔야는 일본에서 한 해 동안 3만 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이 교통사고보다 많은 사망 원인 6위라는 사실을 듣고 놀라면서 드라마의 내용에 깊은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의뢰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엔야는 "드라마 주제에 큰 감명을 받아 꼭 노래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제가는 "당신의 꿈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엔야 특유의 맑은 목소리에 담은 노래로 3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에 수록했다.
공교롭게도 드라마에서 가세가 연기하는 남자 주인공이 켈트 문화를 사랑해 아일랜드에 조예가 깊은 인물로 등장한다. 더블린에서 연극을 선보인 경험도 있는 야마다 작가는 "엔야가 협력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썼던 것이라 더 기쁘다."며 뜻밖의 우연에 기쁨을 드러내면서 "드라마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흔한 물건들 속에 기적이 숨어 있다'는 가삿말은 그야말로 내 생각과 같다."고 말했다.
후지TV 50주년은 거물들의 은퇴식?
유명 각본가 야마다 타이치(山田太一, 74) 씨가 23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후지TV 개국 50주년 기념 드라마 <흔해빠진 기적(ありふれた奇跡)>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속극은 더 이상 안 쓸 생각"이라며 이 작품이 마지막 연속극임을 분명히 했다. 야마다 작가의 연속극은 1997년의 TBS 드라마 <가지런한 사과들4(ふぞろいの林檎たち4)>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일본 드라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각본가 야마다 타이치가 여배우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 29)와 연속극에 처음 출연하는 가세 료(加瀨亮, 34)가 엮어가는 멜로 드라마로 돌아왔다.
"젊은 사람들이 중심이 드라마가 많이 나와 내가 활동할 장소가 없는 것 같았다. 칠순을 넘긴 배우가 로미오를 해보겠다고 달려드는 것 같겠지만 나만의 러브스토리를 써보고 싶었다."고 집필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2년 동안 단막극만 써 온 야마다 작가는 작년 5월에도 와타나베 켄(渡辺謙, 49) 주연의 <별 하나의 밤(星ひとつの夜)>을 집필했는데 당시 제작진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다시 연속극으로 돌아온 것이다.
<흔해빠진 기적>은 나마카 유키에가 연기하는 겉보이게는 평범하기만 한 여성이지만 사실은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여성이 우연히 만난 청년(가세 료)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점차 그에게 끌리는 과정을 그린 러브 스토리. 야마다 작가는 "연속극은 안 쓰기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힘들기도 하고 곧 죽을 나이. 2시간짜리 드라마를 쓰는 것도 신통할 노릇"이라고 고백했다. 마찬가지로 50주년 기념 드라마로 18일에 마지막 회가 방영된 <바람의 가든(風のガ-デン)>의 구라모토 소우(倉本聰, 73) 작가도 "연속극은 이걸로 끝이라는 기분이 든다. 체력도 있고 TV에 절망도 했다."고 말한 바 있어 드라마계 거장들의 집대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촬영은 11월 중순부터 시작됐는데 나카마는 2004년 <도쿄만 풍경(東京灣景)> 이후 후지TV 연속극에 4년 만에 출연하는 것. 한편 나카마의 아버지로 기시베 잇토쿠(岸部一德, 61), 가세의 아버지로 가자마 모리오(風間杜夫, 59)가 출연하며 두 사람이 여장 클럽에서 만나는 진귀한 장면도 있다고 한다. 드라마는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된다.
▶ 야마다 타이치(山田太一) 본명은 이시자카 타이치(石坂太一). 1934년 6월 6일. 도쿄(東京) 출신. 와세다대학 교육학부 졸업 후 쇼치쿠(松竹)에 입사해 기노시타 케이스케(木下惠介) 씨 밑에서 조감독 생활을 거쳤다. 1965년에 독립해 드라마 각본가로 전업, <물가의 앨범(岸辺のアルバム, 1977)> <가지런한 사과들(ふぞろいの林檎たち, 1983~97)> 등을 발표했다. 작가로도 활동해 1988년에는 [이방인들의 여름(異人たちとの夏)]으로 야마모토 슈고로상(山本周五郞賞)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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